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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임신∙출산가정 행복 더하기 ‘모자보건’ 지원 확대
기사입력  2024/02/08 [11:37]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 장흥군청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난임, 임산부,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모자보건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시행될 이번 지원 확대는 다양한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난임부부 지원 확대 :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 ‘난임부부’ 대상, 기존의 시술비 지원 횟수를 체외수정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에서 구분 없이 체외수정 총 20회로 확대하며, 소득기준과 관계 없이 더 많은 부부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장흥군에 주소를 둔 난임부부는 1인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경제적 부담이 큰 착상유도제 등 약제비를 추가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다가오는 4월부터는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도 신설되어 48만 원(자부담 96천 원 포함) 상당의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다자녀가구 추가 혜택 : 2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가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 출생아에게 일괄적으로 200만 원씩 지급하던 ‘첫 만남 이용권’의 지급액을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은 3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50만 원씩 지원하던 ‘다자녀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을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으로 확대한다.

장흥군이 작년 6월부터 실시 중인 3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의 2세~6세 영유아 대상 연 최대 50만 원의 병원비 지원사업 또한 호응도가 높아 양육부담이 큰 다자녀 가구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전망이다.

임신 준비 부부 지원: 기존에 실시 중인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가임여성 풍진검사비 지원과 더불어 4월부터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으로 임신 준비 중인 부부 455쌍을 대상으로 여성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검사비 10만 원, 남성 정액검사비 5만 원 등 필수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고연령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30~40세 여성의 난자 냉동 시술비용의 50%, 최대 200만 원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사업 소득기준 폐지 : 19개 임신질환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을 소득기준과 관계 없이 대상 질환 임산부 영유아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행복 육아 지원 :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월 지원 단가를 기저귀 월 9만 원, 조제분유 월 11만 원으로 1만 원씩 인상하고 카시트, 유모차, 유축기 등 보건소 출산육아용품 대여 품목을 대거 보강하여 새단장했다.

모든 출산가정 산후조리서비스 지원 : 분만 취약지인 장흥군은 산부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위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이용 시 출산 순위와 관계 없이 본인부담금 포함 전면 지원하고, 공공산후조리원 또한 이용료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 확대 : 특히 올해에는 임신·출산 가정 ‘생애 초기 방문 건강관리’를 확대 운영하여 신생아 관리, 산후 우울, 발달 지연, 장애 조기발견 등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공평한 출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출산 육아용품 나눔과 양육 정보를 공유하는 맘(Mom) 편한 소통장터, 임산부 마음치유 힐링캠프 등 임신·출산가정과의 거리를 좁혀갈 계획으로 임신·출산 가정에 힘이 되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행복한 장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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