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고품질 잔디 생산을 위한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장성잔디는 전국의 골프장과 학교운동장을 비롯해 묘지 및 정원 조성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매년 황토 토질에서 잔디를 생산함에 따라 토질이 갈수록 악화돼 잔디의 질이 계속 떨어지는 큰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유두석 군수는와 이개호 국회의원이 함께 산림청에 모래객토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총 사업비 50억(국비 25 군비 25)을 들여 잔디에 10㎝ 이상 모래를 깐 객토사업을 추진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산성화 돼가는 토질을 개선해 고품질 잔디 생산이 가능, 잔디농가 소득을 40%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국비 확보가 잔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잔디농가에 지속적인 지원으로 고품질 잔디생산기반을 구축 및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잔디재배면적이 약 1,606㏊로 전국의 약 62%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잔디 주산지며,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골프장 증가와 더불어 재배면적이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영광함평장성인터넷신문/문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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