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여수시가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내 설치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소가 시민 자전거 이용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옛 기찻길 공원 내 3곳의 공영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된 후 일일 평균 250건이던 이용건수가 300건으로 증가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기찻길 공원 1단계 구간 전면개통을 한 달여 앞두고 미평공원과, 내동마을 입구, 만흥공원에 각각 무인대여소를 설치했다.
자전거가 없는 시민들도 손쉽게 공영자전거를 빌려 공원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시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결제와 인증, QR코드 스캔만 마치면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최근에는 공원 내 구 여천역과 여천동 주민센터 앞에 무인대여소 설치를 시작했고, 내년에는 10곳을 추가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11월 현재 공영자전거 대여소 30곳, 자전거 345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이용건수는 10월말까지 9만467건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인 7만1000건을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30,40% 이상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대여요금은 1일 1000원, 1개월 5000원, 6개월 1만8000원, 1년 3만 원이다. 어플로 1일권을 이용할 경우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가 근거리 교통수단과 여가수단으로 정착됨에 따라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소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자전거 인프라 개선과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이용자들이 안전모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9월 만흥동에서 소라 덕양까지 전라선 옛 기찻길 공원 1단계 구간 16.1㎞를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 2단계 소라 덕양에서 율촌까지 5.3㎞ 구간은 2023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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