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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꿈꿔요(窯) 갤러리’여섯 번째 전시회 가져
다양한 필체로 군자의 덕을 예찬한 서예 작품 전시
기사입력  2015/02/03 [15:45]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은 2월 2일에 청사내 ‘꿈꿔요(窯) 갤러리’에 여섯 번째 작품을 전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작의 주인공은 진도 출생으로 오랜 시간 붓글씨를 접하면서 다양한 전시회에 출품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학생지도를 해 온 초등학교 교사(미력초 곽창복)이다. 그는 평소 군자의 덕을 노래한 10군자에 관련된 시를 먹으로 옮겨 적으면서 시에 나타난 구절처럼 소박하고 청렴하게 살아오신 학교 선생님이다.
 

“마디마디 뜻이 뭉쳐 곧으면서도 굳세거니 잎잎이 날카로와 풍상을 찌를레라. 이렇듯 세월을 뚫고 꼬장꼬장하고나.” 이희승의 ‘대나무’ 중에서.
 

어쩌면 곧게 살아온 선생님 자신을 노래한 대나무 예찬론이 마음에 들어 옮겨 적었으리라. 
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글서예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서예작품 감상을 통해 정서함양과 작품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서예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 태도가 변화하거나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는 작가의 말처럼 15여년을 학생 서예지도에 전념하신 선생님의 붓끝에서 향내가 묻어나는 듯하다. 


‘꿈꿔요(窯) 갤러리’는 매월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매월 작품이 교체되는 것을 보면서 벌써 한달이 지나갔다며 아쉬워하는 직원들, 새로운 작품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며 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갤러리가 점차 보성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남순 교육장은 “이 곳에 전시작품들이 매월 교체되는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보성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갤러리를 개설하였다. 전시된 작품뿐 아니라, 작가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추가하여 게재함으로써 솜씨 좋은 작가들의 기량을 더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하였다.


보성청 관계자 “벌써 6회를 맞이하면서 개인 기량을 지니고 있는 작가들이 스스로 문의를 하여 갤러리에 작품 전시를 요청하고 있어, 갤러리 운영의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 학부모들의 작품전시도 계획 중이라고 말하였다.   
 

KJA뉴스통신/전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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