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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광산구의장, 시교육청 외면 속 고교 원거리 배정·과밀학급 악화
일반고 원거리 배정 90% 이상이 광산구 학생…초·중·고 과밀학급도 여전 광산구 초·중·고 신설 및 사립고도 광산구로 이전해야
기사입력  2024/02/01 [15:07]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 제285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사진 첨부.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1일 제285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광산구 고교 원거리 배정과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김 의장은 “올해 광주지역 일반고 배정 결과 약 10%가 타 자치구 학교로 배정됐는데 대부분이 광산구 학생들이다”며 “특히 선운중학교는 졸업생의 80%가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의 잘못된 교육정책의 결과”라며 “무엇보다 해결의 의지조차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시교육청이 2027년 광산고 신설 예정과 지역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광산구 고교 신·이설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광산구 학생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며 “광산구 학교는 광주 평균보다 13명 많은 과밀학급, 컨테이너 교실, 운동장 없는 학교가 됐고, 학생들은 타 자치구의 사립교 폐교를 막기 위한 희생양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의 외면과 회피 속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시교육청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며 “광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광산구가 적극적인 의지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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