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선 광산구의원, 농촌동 ‘소방도로·용수시설’ 확충해야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김영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1일 제285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촌동의 소방도로 및 소방용수시설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먼저 “농촌동은 개발 지역인 도심보다 정주기반 여건이 열악하고, 특히 화재 진압에 필수인 소방도로와 소방용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내 대표적인 농촌동은 임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 5곳으로, 총면적이 광산구의 66%, 광주시의 30%에 달하는데 ▲설치된 소방도로는 약 13곳, 광산구 전체 대비 8% 수준이며, ▲소방용수시설은 164개소, 설치율은 10% 수준에 그친다.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광산구에 총 10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농촌동은 도로 대부분이 협소하고 가파른 외길로 되어 있어 소방차 진입이 힘들다”며 “신속한 신고가 이뤄지더라도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활한 소방·방재를 위해서는 소방용수시설이 확충되어야 하는데 농촌동은 면적에 비해 시설이 부족하고, 심지어 동곡동·본량동은 시설이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주민들은 화재의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난 대응을 위해 기반 시설의 보강이 시급하지만, 즉각적인 조치가 쉽지 않다면 그 대안으로 ‘농업용수’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화재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지불식간 발생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산구와 소방서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농촌동 소방도로 개설과 소방용수시설 확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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