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5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8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에 전남 도내 특성화고 학생 16명이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전문대학과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이번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전국적으로 169명이며, 이 중 전남 특성화고가 전국 합격자의 10% 가량을 차지해 전남 직업교육 우수성을 과시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목포여상 4명, 순천청암고 3명, 순천효산고 2명, 진성여고 2명, 여수석유화학고 1명, 전남생명과학고 1명, 한국항만물류고 1명, 고흥산업과학고 1명, 여수정보과학고 1명이 합격했다. 직렬 별 합격자는 일반행정 12명, 세무직 2명, 화공 1명, 임업 1명 등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 제도는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를 실현하고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할 목적으로 2012년 도입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시험에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전문대학 학생 1,154명이 응시해 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3단계를 거쳐 선발했다.
전남 지역 최다 합격생을 배출한 목포여상 박재석 교장은 “중학교 내신 성적이 다소 부진했더라도 특성화고에 진학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강조했다.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한 한 학생은 “중학교때는 중간 정도의 성적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공무원 시험 과목은 물론 모의 면접,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훈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도해준 결과과 소원을 이루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현숙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성과는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과 함께 취업 환경에 맞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향후 학생들이 우수 기업에 대거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관련 분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