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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전남 농산물 남미 수출 출발점으로
전남도, 2일 서측 배후단지 냉동·냉장창고 건립 등 220억 원 MOU
기사입력  2015/02/03 [11:5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일 오후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나트프레스코아시아,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서측배후단지에 냉동․냉장창고 건립 등 22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남미 진출, 에콰도르산 바나나 등 열대과일 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

 

이 지사는 또 항만공사, 광양시 등 6개 유관기관으로부터 24열 대형 크레인 설치 등 광양항이 안고 있는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현안사항에 대해 가까이서 듣고 정책은 멀리 본다는 이 지사의 평소 좌우명에 따른 것이다.

 

업무협약을 한 나트프레스코아시아는 남미 에콰도르 과야킬에 본사를 두고 주로 러시아, 미국, 독일에 바나나 등 열대과일을 수출하는 회사다.

 

해외 투자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등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광양시 도이동에 법인을 설립했다.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해 5만 4천㎡(1만 6천 평) 규모의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해 남미 에콰도르 바나나,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저온유통체제를 구축, 광양항을 모항으로 국내 유통 및 극동러시아,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 개척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리시오 폴란코 나트프레스코 아시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광양항이 아시아와 남미의 교역을 잇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바나나 수출 외에 중남미 사람들이 좋아하는 배, 사과, 파프리카와, 그쪽 지역에서 나지 않는 미역, 김 등을 전남에서 수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일부터 중앙정부를 방문하는 데 중요한 의제가 전남 경제의 내일을 위한 광양항 활성화"라며 "이번 에콰도르와의 교역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고 아울러 광양항이 전남 농수산물을 남미에 수출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뉴스/김성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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