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치매환자 90%는 일상생활 돌봄이 필요한 가운데 증상이 심해질수록 돌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급격히 증가해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
이에 순천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6일 반짝반짝 뇌건강 교실과 헤아림 가족교실 참여자 등 65명과 함께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나들이에 참여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어르신들의 옛 기억을 떠 올릴 수 있는 증기기관차를 타면서 섬진강과 주변 단풍 구경을 하고, 섬진강 문화학교에서 독도 사진 전시관 관람 및 페인팅 컵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외부와 단절되기 쉬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야외 활동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간병 부담과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오감 자극활동을 통해 인지기능 향상과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치매가족은 “치매가족을 돌보느라 외출이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에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어 좋았고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고 전했다.
순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이외에도 음식 조리의 어려움으로 건강한 식생활 유지가 어렵고 영양 불균형에 놓이기 쉬운 남성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운영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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