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 인구청년정책과 신설 1년... “지방소멸 극복한다”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이 민선8기 들어 설치한 인구청년정책과가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군은 지난 2023년 1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했다.
지난 1년간 인구청년정책과는 희망주거비 지원, 결혼장려금, 전입장려금지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했다.
현재 장흥군은 전출보다는 사망에 의한 자연감소가 많은 실정이나 인구청년정책과 운영 이후 인구감소세가 둔화된 모양새다.
2021년 말 기준 장흥군 인구감소는 1,253명(3.31%)이었으나, 2023년 말에는 604명(1.69%)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지난해 3월부터 전입세대 희망주거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전입 확정일로부터 2년간 월 30만원, 3∼4년간 월 20만원, 5년까지 월 10만원씩 지급된다는 내용이다.
지원제도 신설 이후 확정일자 발급은 137세대에 달한다. 전입세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초기에 안정적인 정착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2024년에는 인구유입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주거공급, 전입세대 희망 주택수리비 지원, 외국인 국적취득 정착지원금 지원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장흥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2022~ 2023년 212억원, 2024년 80억원 등 총 292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기금으로는 문흥 빛의 거리 조성, 힐링 문흥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흥 두드림(전세대 가족커뮤니티) 센터 조성, 군민이 함께 하는 여흥마을(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중흥촌 청년자립학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산림치유형 워케이션 조성, 편백숲 우드랜드 야간경관개선, 청소년 힐링로드 조성, 청년자립학교 조성(계속)에 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모금도 순조롭다.
장흥군은 시행 첫 해 2,966건 5억6천9백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목표액인 5억3천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역 특산품 등 1억4천1백만원의 답례품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서 금호고속버스 래핑 광고, 홍보 동영상 제작, 기부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모아진 기부금으로 2024년에는“장흥을 알다 청년지역탐방”프로그램 운영, 도담도담 우리아이 언어발달 지원 등 2개의 기금사업도 추진한다.
장흥의 미래인 청년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흥군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문화, 여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 네트워크 강화와 청년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청년발전위원회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 청년단체에서 지역문제, 봉사활동 등의 주제를 선정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주택자금 대출이자, 전·월세 지원, 문화복지카드, 신혼부부 보금자리 지원사업과 웨딩포토비 및 이사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올해에는 기존사업에 더불어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을 추진하고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또한 2팀에서 8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타 지역 청년들의 지역탐방 프로그램 운영, 청년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청년 네트워크 강화와 조직 활성화를 중점 추진한다.
김성 장흥군수는“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상황을 해결할 실마리는 실효성 있는 지원 시책의 운영”이라며,“전입인구와 청년들이 어머니 품 장흥에서 행복하고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