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송정1동 공유곳간에 ‘이에이치유통’이 후원한 물품을 채우고 있는 모습.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지역사회가 모은 온정으로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송정1동 ‘공유곳간’이 든든한 조력자를 얻었다.
9일 송정1동에 따르면, 이에이치유통가 최근 ‘공유곳간’에 매월 50만 원 상당의 즉석식품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2022년 6월 문을 연 송정1동 ‘공유곳간’은 송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마을복지계획을 통해 마련했다.
송정1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된 진열장, 냉장고를 둬 주민 누구나 쓰지 않는 물품, 먹지 않는 식품 등을 채우고, 필요한 사람은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나눔과 공유로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거점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주민의 자발적 후원, 기부로 운영하다 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에이치유통의 정기 후원으로 ‘공유곳간’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라면, 컵밥, 참치캔 등을 지원한 이에이치유통은 앞으로도 송정1동 공유곳간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매월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영철 송정1동 지사협위원장은 “사회적 약자가 광산구 내 어느 마트에서든 이용이 가능한 바우처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게 목표다”면서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의 후원을 유도해 공유곳간을 통한 나눔과 공유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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