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적정생산 및 수급 안정을 위해 실시한 이번 사업에 지난해 해남에서는 367농가가 참여해 총 257ha 규모의 작목전환이 이뤄졌다.
사업의 대상은 2021~2022년 가을·겨울배추를 재배했으나 2023년 휴경 또는 타작물을 재배한 농지이다. 이행점검 후 지난해 말 ha당 450만원, 총 11억 6200만원의 감축사업비를 지원했다. 점검 결과 휴경 115ha, 타작물(유채, 귀리 등) 재배 142ha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배추 작목전환 사업은 전남도 전체의 75%를 차지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작목전환사업을 통해 배추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김장철 배추 가격도 전년(4,775원/10kg기준)보다 높은 6,345원으로 유지되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목전환 비용은 기존의 산지폐기 사업비의 30% 수준으로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배추 휴경 농가에도 소득 보전이 이뤄져 농가소득 향상에도 효과가 톡톡했다.
군 관계자는“배추 작목전환사업에 대한 농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선제적인 작목전환 수급조절을 통해 농업인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