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경제관련 부서를 모은 기획경제국 신설, 공약이행 조직 대폭 강화 등 민선 7기 여수시의 첫 조직개편안 윤곽이 드러났다.
여수시에 따르면 부서별 의견수렴과 조례규칙 심의, 입법예고 등을 거친 조직개편안이 지난 5일 여수시의회로 이송됐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크게 경제 살리기, 정부정책·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공약 이행, 관광문화교육 기능 강화로 요약된다.
조직규모는 변동이 없으나 관광문화교육국을 본청 국으로 편제해 본청 5개국을 6개국으로 확대했다.
산업·경제·투자·인구·일자리 등 경제관련 부서를 모아 기획경제국을 신설했고, 행정안전국은 기획재정국 기능 일부를 가져와 행정지원국으로 변경했다.
사회복지국은 산단환경사업단 소속 기후환경과를 편입해 환경복지국으로, 경제 기능을 뺀 경제해양수산국은 산림과를 편입해 해양수산녹지국으로 명칭을 바꾼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기후환경과를 본청 국에 편제하고, 산림과 이동을 통해 산과 바다 관리를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도시재생과와 공영개발과, 도로시설관리과, 공원과 등은 신설하는 도시시설사업단에 편제했다.
과 단위 변동을 보면 현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공감담당관, 일자리정책관은 인구일자리과, 투자유치박람회과는 투자박람회과, 안전총괄과는 재난안전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행정안전국 소속 안전총괄과는 산단 뿐 아니라 전체적인 안전과 재난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도로, 교통, 건설부서와 함께 건설교통국에 편제했다.
팀 단위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10개 팀을 신설하고 9개 팀은 폐지, 4개 팀은 이관, 13개 팀은 명칭을 바꾼다.
팀 신설은 공약사항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공감담당관실에 SNS소통팀, 인구일자리과에 청년정책팀, 문화예술과에 시립박물관건립팀, 섬자원개발과에 섬박람회팀을 각각 신설한다.
정부정책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미래대응팀은 기획예산과에, 산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팀은 재난안전과에 새로 꾸린다.
증가하는 보육업무 대응을 위해 기존 보육팀을 보육정책팀으로 변경하고 보육지원팀은 새로 신설했다.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따라 누수방지팀도 만들었다.
시정 전 분야에 걸쳐 혁신정책을 이끌어 갈 혁신전략팀 신설과, 수산관련 어업재해 전담팀 신설도 눈에 띈다. 팀장 1명과 팀원 1명 등 사실상 팀 단위 기능을 상실한 6개 팀은 통폐합 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조직개편안은 의회 의결을 거쳐 12월말 공포 후 내년 1월 인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