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는 6일 수협중앙회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이 개국해 서·남해안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 조업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은 초단파대 무선전화 의무 설치 어선이 기존 5t 이상에서 2t 이상까지 확대됨에 따라 등록어선 수가 가장 많은 전남 서남해지역 통신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신설됐다. 전국 18번째다.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은 국비와 지방비, 수협 예산 등 총 31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384.45㎡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어업정보통신실, 어업인 안전조업교육장, 안전체험관, 민원봉사실 등을 갖췄다. 24시간 서·남해권 어선 안전을 지원한다.
업무구역은 완도·강진·장흥·해남, 4개 군으로 어선 1만 685척의 안전조업 지도와 교육, 배타적경제수역 내 조업선 관리, 출어선 안전조업지도, 해양사고 예방지도 업무 등을 맡는다. 특히 어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업무 지원 등으로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전국 어선 세력의 40%인 2만 6천939척이 전라남도에 등록돼있어 이들 어선의 안전조업 지원 등을 위해 목포·여수어업정보통신국 2개소가 운영됐었다.
이번에 늘어나는 어선 통신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완도어업정보통신국이 신설됐고, 2019년 6월에는 고흥어업정보통신국을 개국해 어선안전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송원석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지역 3개 어업정보통신국과 업무협조를 강화해 지역 어업인의 안전조업을 지원하겠다”며 “구명조끼, 무선전화, 자동소화시스템 등 어선 안전장비를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사고 예방활동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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