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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사] 김철우 보성군수 신년사
기사입력  2024/01/01 [12:19]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 김철우 보성군수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존경하는 보성 군민 여러분!

청룡의 기운이 가득한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군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24년, 우리 군은 중단 없는 보성 발전을 위해 달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보성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498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청렴 선도 기관 이미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2년 연속 대한민국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단 6곳으로 보성군의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군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이해관계자, 군민 모두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값지고 뜻깊습니다. 새해에도 청렴도 1등급에 걸맞게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 7·8기에 유치한 대형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군민 여러분께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선사하고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필요한 예산도 넉넉히 확보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보성군은 올해 본예산 6.18%를 증액해서 전라남도 내에서 예산 증액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역대 최대 규모 보통교부세 3,099억 원 확보를 비롯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총 58개 사업에서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전년 대비 1,200억 원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의 교부세 삭감에도 끄떡없습니다. 우리 보성군은 건설적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한 푼 한 푼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1,500억 원을 적립했고, 지난해 말부터 이 기금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몇 년간 이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군민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모든 사업,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군정 핵심 5대 목표에 맞춰 갑진년 새해에도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위대한 보성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소외 없는 복지, 군민과 함께 든든한 행정입니다.

어르신 복지, 청소년 복지, 아동 복지, 장애인 복지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생산적이고 행복한 100세 건강 노후생활을 위해 보성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리 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봄 사업 등 복지600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백내장 수술비 지원, 틀니․임플란트 지원 사업 등도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혜택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서 가족센터를 건립합니다. 30억 원 규모의 가족센터에는 공동육아 나눔터, 교육실, 다목적 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돼 가족 모두가 즐겨 찾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 체계도 마련합니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비롯하여 재활 사업과 활동 사업을 지원하고 복지시설과 장애인 단체 지원도 더 챙기겠습니다.

의향 보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훈 분야도 강화합니다. 그동안 지급했던 보훈명예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하고, 특히 올해부터는 참전 유공자 유족 수당도 처음으로 지급하게 됐습니다.

더 촘촘하게 군민 한 분 한 분의 복지 욕구에 귀 기울이고 적극 행정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보성군이 되겠습니다.

보성군민이 만들고, 보성군민이 키운 보성600 사업이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됩니다.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보성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 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우리 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사업이 진화를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보성 600개 마을을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600, 복지600, 안심600까지 보성600 정신이 보성군 행정 전 분야에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군민 여러분의 문화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드릴 문화600사업이 첫 선을 보입니다.

온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사업인 만큼 오직 보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브랜드 시책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둘째, 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입니다.

보성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농업, 축산업, 수산업, 임업에 종사하는 군민이 70% 가까이 됩니다. 그만큼 잘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농촌 고령화로 가장 어려운 일이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입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지원으로 농어업분야 인력난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사업, 농부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여 보성군 농업의 맥을 이어가겠습니다.

보성키위를 보성녹차와 벌교꼬막에 버금가는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하고, 기후 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 지역 특화단지를 조성하여 미래 전략 소득작물 재배도 확대하겠습니다.

고소득 부자 농어촌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해주고 계시는 축산농가는 악취 저감에 늘 고민이 많습니다. 축산 농가 맞춤형 냄새 저감 기술 시범 사업을 도입해 바이오커텐, 플라즈마 탈취기 등 신기술을 이용한 악취 저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합니다.

또한, 신규 시책으로 축산 농가 환풍기 지원 사업도 시작합니다. 더운 여름 가축 폐사를 막고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황금어장을 만들기 위해 수산 종자 방류 확대, 여자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낙지 산란 서식장 조성 등 바다의 어족자원 회복을 통해 바다도 가꿔가겠습니다.

또한, 청암항·호산항 등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하여 어촌의 정주여건과 어업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적극 투자하고, 율포 국가 어항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보성의 바다 산업이 더욱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입니다.

KTX-이음 시대가 도래하면 보성군 1천만 관광객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생각으로 보성군을 해양 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들이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벌교갯벌을 세계적인 해양생태 관광지로 만들고자 추진하는 2,000억 원대 규모의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생태공원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이고, 보성 프롬나드 조성사업,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굵직한 해양 관광 분야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와 해양생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보성만의 해양관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보성 차정원, 주월산 에코힐링테마파크, 오봉산 주민 참여 숲 조성 등 특색 있는 산림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보성 열선루,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열선루를 역사적 의미에 걸맞은 품격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키기 위하여 추가로 국도비를 확보해 호국 전시관, 사당 건립, 전시 조형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이순신 장군의 구국 정신을 살려 열선루 축제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관심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통합축제, 올해도 선보입니다.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보성다향대축제를 중심으로 5개의 축제를 함께 치러낼 예정입니다.

신규 축제도 선보입니다. 국가 중요 어업유산 제2호 보성 뻘배 어업과 국가 중요 농업유산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을 알릴 ‘농어업유산축제’가 9월 예정돼 있고, 보성의 밤을 즐기며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문화재야행’은 10월에 찾아옵니다.

군민의 건강과 밀접한 양질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보성 근린생활형 체육관, 파크골프장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입니다.

우리 보성군 안전 역량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안주하지 않고, 대비하고 준비해 자연재해와 사회적 재난에서 보성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습니다.

산업입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소득증대와 고용 창출을 위한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300억 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은 올해 8월 소매 배관 설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 2월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하여 노후 상·하수도 정비를 위해 230억 원을 증액한 81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상수관로 확장 및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방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농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생활환경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일상에서부터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우리 군이 가진 강점인 해양과 산림을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늘리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입니다.

군민의 여가 문화를 확 바꿔줄 보성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벌교 문화복합센터 건립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성읍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벌교읍은 지난해 12월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군민들께서 큰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계시는 키즈카페, 볼링장, 수영장, 헬스장, 작은영화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끝까지 완성도 있게 챙기겠습니다.

2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성군 3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올해 결실을 맺습니다.

미력면, 조성면, 문덕면에 기초생활거점사업을 시작합니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도 올해 착공하여 2025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82억 원을 투입해 12개 읍면 주민들께서 건의해 주신 주민 편익 사업, 생활불편 해소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벌교읍 옥전마을 등 8개 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260억 원을 교육, 생활인구 유입 등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에 투자하고, 고향사랑기금 사업 추진, BS청춘마켓 개장, 청년 가업 승계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공동체 활성화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내년 개통되는 보성~목포 임성리 철도건설사업과 2030년 개통되는 광주 송정(보성, 벌교)~순천 철도건설 사업이 완공되면 우리 군이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지자체 상생 협력을 이뤄내고 남해안의 중추로 더욱 성장해 나겠습니다.

존경하는 보성군민 여러분,
보성군은 원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2024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끝없이 도전하고, 정진하겠습니다.

보성을 보성답게, 든든한 보성군이 되겠습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나 보성 살아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보성군이 되겠습니다.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 위대한 보성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새해 아침

보성군수 김 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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