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 청청 잇수다’ 사업의 하나인 밥상모임 활동 모습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안 쓰는 물건, 옷 골라내고 수납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까 사는 공간을 깔끔하게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혼자 사는 입장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광산구 특성화 지원 사업인 ‘광산 청청 잇수다’의 공간정리 자문(컨설팅)에 참여한 청년의 소감이다.
광주 광산구는 올해 ‘청년의 꿈과 삶을 잇다’를 구호로 추진한 ‘광산 청청 잇수다’ 사업이 광주시 평가에서 ‘1인 가구 특성화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 ‘1인 가구 특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광산구는 홀로 사는 청년의 안정된 삶, 사회관계망 구축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나’, 청년이 희망하는 미래를 꿈꾸도록 돕는 ‘꿈’, 청년 간 교류‧소통을 활성화하는 ‘우리’, 따뜻한 공동체 형성을 뒷받침하는 ‘삶’ 등 4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했다.
‘나’ 잇수다는 공간정리 자문, 건강 점검,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검사와 상담을, ‘꿈’ 잇수다는 사회생활‧업무 예절, 노동법 교육, 1:1 맞춤 재무상담, 청년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괜춘(괜찮아 청춘) 이야기 공연’ 등을 진행했다.
‘우리’ 잇수다는 청년이 음식을 매개로 소통하는 밥상모임, 다양한 취미활동을 운영하고, ‘삶’ 잇수다에선 소통교육, ‘갓생(신을 뜻하는 God과 생을 합성한 모범적이고 부지러한 삶 뜻하는 신조어)살기 프로젝트’로 청년의 성장을 지원했다.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 총 10개 프로그램에 400여 명의 청년이 참여, 열띤 호응을 얻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청년 1인 가구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고, 소통과 연대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 광산 청청 잇수다의 가장 큰 소득이었다”며 “청년의 꿈과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사회적 기반이 더 강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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