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는 재난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곡성, 장흥, 완도, 진도의 작은 영화관에서 재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곡성 작은 영화관은 지난 4일 해운대를 상영한데 이어 10일 오전 10시 타워, 11일 오전 10시 연가시를, 장흥 정남진 시네마는 17일 오전 10시 해운대, 24일 오전 10시 타워, 25일 오전 10시 연가시를 상영한다.
또 완도 빙그레 시네마는 3일 해운대, 4일 타워에 이어 24일 오후 5시 20분 연가시를, 진도 아리랑 시네마는 10일 오후 2시 해운대, 11일 오후 2시 타워, 17일 오후 2시 연가시를 상영한다.
‘해운대’는 일본 대마도가 가라앉으면서 생성된 초대형 쓰나미가 부산을 휩쓰는 이야기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다시 한 번 이슈가 됐던 영화다.
‘타워’는 100층이 넘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에서 한 순간의 욕심과 관리 미숙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려는 순간 벌어진 최악의 화재 참사를 다룬 영화다.
‘연가시’는 인간의 뇌를 조종해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를 소재로 하고 있다. 짧은 잠복 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는 내용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영화 상영 추진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분석 후 사업 기간 연장 및 확대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임현근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재난은 생활 주변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다” 며 “재난영화 감상을 통해 도민들이 현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인식하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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