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전국 최초 위원회 회의 모습 실시간 공개를 시민의 삶을 이롭게 한 올해 최고의 혁신정책으로 선정했다.
광산구는 전문가와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 심사를 거쳐 뽑은 20건의 우수 정책을 바탕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전문가‧내부직원 심사(50%), 시민 온라인 투표(50%)를 합산한 결과 전국 최초 위원회 회의모습 실시간 공개가 가장 높은 득점으로 올해의 혁신정책 1위에 올랐다.
광산구는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구에서 운영하는 118개 위원회를 ‘공개 원칙’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시민이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광산구에서 열리는 위원회 회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위원회 명단과 회의록 등도 전면 공개하고 있다.
역시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산구가 시도한 △이동노동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휴게쉼터 ‘달고나(달리다 고단하면 나에게로 와)’ 운영 △당근광산(당신 근처의, 광산) 프로젝트도 올해를 빛낸 혁신정책에 꼽혔다.
‘달고나’ 쉼터는 지역 커피숍과 함께 이동노동자가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안전교육을 연계해 휴식과 안전할 권리를 보장한 정책 사례로 주목받았다.
‘당근광산 프로젝트’는 국내 대표 지역기반 민간 플랫폼인 ㈜당근과 협업해 일자리, 공간 등의 정보를 필요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연결 혁신’ 정책으로, 중앙정부, 광주시 등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 추진 △제1회 광산뮤직ON페스티벌 개최 △국내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 30’ 등도 올해의 혁신정책으로 선정됐다.
광산구는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29일 열리는 종무식에서 혁신대상을 시상하고, 혁신정책 사례집을 제작해 시민, 공직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 한해 광산구가 추진한 모든 정책이 시민에게 사랑받고,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얻은 것은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소통, 상생, 혁신이 녹아든 결과”라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시민을 이롭게 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확산시켜 광산이 대한민국 혁신 1번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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