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송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을 위한 국비 98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선암동, 소촌동 일대 침수 취약지의 재해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196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 선암동, 소촌동 일원은 지난 2020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136필지 3.3ha(헥타르)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저지대 강제 배수시설의 부재 등으로 여전히 침수 피해 발생위험이 큰 지역이다.
광산구는 선운2지구 등을 비롯한 침수 위험도가 높은 송정지구 17.2ha를 지난 2022년 12월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재해 예방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이 결실로 송정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이 2024년 신규 국비 사업으로 확정됐다. 총사업비는 196억 원으로, 광산구는 국비 98억 원과 시비 49억 원 등 총 147억 원의 사업 예산을 지원받는다.
광산구는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국비 확보를 바탕으로 재해 예방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선암동, 소촌동 일원 주민이 집중호우에도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여건을 만들겠다”며 “송정지구 외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9개소도 재해 예방을 위한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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