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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푸른숲 전남 발전 전략 심포지엄 개최
기사입력  2018/11/02 [15:45]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전라남도
[KJA뉴스통신] 전라남도는 2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섬과 숲 전문가와 관련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 푸른숲 전남 심포지엄을 열어 서남해안 섬지역 해안경관숲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 푸른숲 전남, 서남해안 경관숲을 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전라남도의 민선7기 공약인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과 전남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을 연계해 서남해안 섬별 향토·문화·역사성을 보유한 경관 테마숲을 조성하는 ‘휴식과 힐링의 섬 투어’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과 함께 천년가로수길, 영산강 경관숲, 서남해안 경관숲 등 천년 후에도 유지되는 ‘천년숲’을 가꿔나가겠다”며 “특히 ‘김대중 한중일 평화숲’을 조성하는 등 전남을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자치분권 시대의 산림의 역할’ 기조강연에서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 추진으로 국민 모두가 전국 어디서나 숲을 만나고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리는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협력의 산림 분야 역할과 폭염·미세먼지 저감 정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경일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에코 푸른숲 전남, 서남해안 경관숲도 품다’ 주제발표를 통해 “경관·관광숲 확대로 에코 푸른숲 전남을 가꿔나가겠다”며 “섬·해수욕장·항구 주변 경관을 살린 관광숲·마을숲과 권역단위 마을정원 가꾸기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숲속의 전남과 함께 숲 문화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순천대 교수는 ‘서남해안 난대림 복원 및 해안경관림 조성 방안’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난대림의 훼손 역사와 난대림이 지닌 역사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100년을 목표로 난대림 복원기술을 정립하고 난대림의 생태학적 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산림사업 매뉴얼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장은 ‘남도의 섬과 숲’ 주제발표에서 “남도 섬과 숲의 본질적 관계와 기능을 방풍림, 방사림, 어부림, 당숲, 비보림, 우실 등에서 찾아 섬 특유의 향토·문화·역사성을 보유한 난대림으로 보전·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기완 전남대 교수가 좌장으로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송재도 전북대 교수는 “숲은 조성 목적에 따라 방풍, 경관, 치유, 소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나 궁극적으로 소득과 연계한 경제적 측면을 소홀히 하면 숲의 가치도 그 만큼 떨어진다”며 지역민 의견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제언했다.

장필수 광주일보 전남본부장은 “전라남도의 민선6기 ‘숲 속의 전남’이 민선7기 ‘에코 푸른숲 전남’으로 이어져 단체장이 바뀌어도 좋은 사업은 계속 추진된다는 점에서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섬지역 등 농어촌권에선 역사와 전설이 있는 숲을 발굴해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보현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 차장은 “서남해안 경관숲 조성에 지역 주민과 이해 관계자의 적극적 참여가 우선되도록 유도하고, 국립공원 내 훼손지역을 우선 복원해야 한다”며 무인도서에서 숲을 훼손하는 방목 동물 제거, 포트묘목을 활용한 나무 식재와 사후 유지관리를 위한 예산 편성 등을 제안했다.

윤미숙 전라남도 섬 가꾸기 전문위원은 “섬에 가면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나무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섬숲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아름다운 섬숲, 섬 나무 이야기를 통해 남도 여행의 테마로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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