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외교부는 지난 10월 31일 서울에서 ‘한-카리브 평화·안보 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주제로"제8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개최했다.
금번 포럼에는 우리측에서 조현 외교부 제1차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조영준 외교부 중남미국장, 이상민 통일부 정책기획관, 김기범 경찰대학 교수 등 다수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고, 카리브 측에서는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부총리 겸 외교장관, 바베이도스 외교장관, 세인트 루시아 국가안보장관 등 8개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한반도 및 카리브의 평화·안보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1세션에서 이상민 통일부 정책기획관이 최근 남북관계 관련 동향을 설명했고, 벨리즈 국가안보장관은 기후변화, 사이버 테러 등 새로운 역내 안보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카리브 지역 국가들은 올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적극 환영, 지지하면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평화 증진 및 안보 강화를 위한 실천적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2세션에서 우리측은 최근 사이버 범죄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다양한 대처 방안을 소개했고, 카리브측에서는 최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이버 범죄 증가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한 국제적 공조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금번 포럼에 참석한 카리브 지역 고위급 인사들은 1일 대검찰청 국가 디지털 포렌식 센터, 서울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등 첨단 범죄 수사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첨단 사이버 수사 기술, DNA 감정 기법 등 IT에 기반한 우리의 다양한 선진 범죄 수사 기술 및 범죄 대응 체계 등을 직접 시찰했다.
금번 제8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통해 한-카리브 양측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 기후 변화, 사이버 범죄 등 비전통적 안보 이슈에서의 공조 협력 등 평화·안보 분야에서의 양측간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