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문학회, 송기숙 특집 ‘장흥문학’ 12호 발간 |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문학회가 ‘장흥문학’ 12호를 발간했다. 이번 12호는 ‘해묵은 아픔을 꺼내서 걸어 두어도 될까요’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책 속에는 신현인, 양채승, 마형기, 성은정, 신현미, 손지원, 김은영 회원의 작품을 비롯하여, 박완호, 이대흠, 우대식, 이재연, 이창수, 송경동, 이성배, 김남호, 성미영, 오후랑 시인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특히, 이번 장흥문학 12호에서는 고 송기숙 작가를 특집으로 조명했다.
장흥문학회는 작년 송기숙 작가 1주기 이후, 매주 1회 녹두장군 읽기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기숙 녹두장군 함께 읽기’는 벌써 2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송기숙 특집은 염무웅, 오수성, 임환모, 조은숙, 이대흠 등의 글이 실려 있어, 고 송기숙 작가와 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호·영남 문예활동, 문학 정보 교류, 역량교육, 지역발전 등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6월에 협약을 체결한 울산 수평선문학회의 정광일, 백상심, 조경애 회원의 글도 실었다.
양채승 회장은 “영남뿐만 아니라 타 지역 문학회와 협약을 추진해 장흥문학회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장흥문학의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흥문학회는 꽃을 제목으로 하는 시화전으로도 유명하다.
양채승 회장은 “제9회 ‘꽃에게는 발톱이 없다’라는 시화전 이후 코로나로 재개하지 못했다. 인기 많았던 벽시전을 다시 해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장흥문학회는 2011년에 결성되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시 합평회를 해 오던 것을 매월 4~5회로 늘려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이후로는 매년 등단 시인을 배출하여, 신예 문학인의 산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장흥문학회는 지난 2011년 결성된 후 지역 문학 발전 및 한국문학특구인 장흥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