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에너지센터의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실천전문가 양성 기본과정’이 영암군민의 참여 속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8일 김도용 목포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영암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기후위기 속의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지난달 문을 연 영암군에너지센터가 영암군민과 함께 하는 첫 사업으로 마련한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실천전문가 양성 기본과정 가운데 하나로, 이달 1일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의 강의에 이은 것이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기후위기가 위기를 넘어서 지역에 하나의 기회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시대에 영암군의 비전과 미래를 이야기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기본과정은 이달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기후위기와 에너지전환 전문가 특강으로 이어진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강의 시간에 가야금산조기념관을 찾으면 들을 수 있다.
15일 3강은 김소영 성대골에너지자립마을 대표가 맡아 ‘에너지자립마을의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주제로 서울 성대골의 사례를 소개한다.
22일 4강은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사가 ‘그리드를 중심으로 본 에너지 전환과 변화’를 주제로, 영암의 RE100 시대 비전을 제시한다.
특강 이후에는 견학으로 대전 대덕구 미호동 에너지자립마을을 찾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과정과 우수사례를 배운다.
영암군에너지센터는 ‘영암 에너지전환 계획 설계 워크숍’ ‘2024년 활동 계획 수립’ 등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번 기본과정 수료자들이 참여하는 심화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에너지센터의 여러 교육과 활동을 통해 영암군민이 기후위기를 이해하고, 턴소중립과 에너지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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