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향인의 보금자리 ‘영암 마더하우스’ 1호점 탄생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신북면 수현마을에 ‘마더하우스’ 1호를 완공했다.
마더하우스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고향’이라는 의미를 담은 주택으로 영암군이 ‘귀향인 주택수리 시범사업’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영암군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 농촌 활력 등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베이비부머 세대 출향인이 지역에 돌아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돕기로 했다.
영암군은 5,000만 원을 투입해 수현마을 한 빈집의 방·부엌·화장실 등을 새 단장한 다음 이날 완공식을 열었다.
마더하우스 1호점 주인공은 김금순 씨. 김 씨는 영암에서 태어나 살다 결혼과 함께 서울로 떠났다.
쭉 도시에 살다가 대학에서 축산을 공부한 아들이 영암에서 축산업을 결심하자, 남편·아들과 함께 2019년에 귀향해 빈집을 수리해 살았다.
올해 영암군의 마더하우스 사업 소식을 듣고 지원했고, 이번에 첫 마더하우스 주인이 됐다.
김 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마더하우스 사업을 참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로 태어난 집을 보며 가족이 다 기뻐하고 있다. 잘 가꾸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영암에서 살겠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현재 영암읍 2호점, 군서면 3호점 마더하우스의 빈집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화될 마더하우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월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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