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영 광산구의원, 도시재생사업·청년정책·도시숲 관리 질의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윤혜영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이 7일 제2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주송정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 청년정책, 도시숲 관리에 대한 구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광주송정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하여 “사업 내용에 잦은 변경이 발생하며 원활히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기획·처리·검토 과정의 부실함이 사업 추진의 장애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역세권센터와 마을편의점의 부지확보 과정에서 준공 후 부지를 추가 매입하는 등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비가 추가된 것은 행정절차에 안일함과 미숙함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도시재생의 목적은 지역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도시 쇠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물리적 환경 개선과 동시에 주민 참여가 매우 중요한데 관 주도적 추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민 참여와 주민자치 반영 여부를 질의했다.
이와 함께 사업총괄조직으로서 민·관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현장지원센터’의 운영과 역할에 대해 질문하며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광산구의 청년정책 추진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윤 의원은 “광산구는 청년 기본조례를 광주 5개 자치구 중 가장 늦게 제정했고, 최근 3년간 총 26개 사업에 77억 9,8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정책의 효과적인 측면에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의 청년 순유출은 작년 기준 4,279명에 고용률도 감소하는 추세인 가운데, 청년정책에 대한 인지율은 38.3%, 직접수혜율은 7.2% 수준”이라며 “청년의 요구와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성에 맞는 청년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정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효과성과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과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광산구만의 청년공간 조성, 청년정책 홍보 및 통합데이터 구축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도시숲 관련 가로수·보호수 관리 문제를 짚었다.
윤 의원은 “최근 가로수의 병해충 피해와 무분별한 가지치기가 심각하다”며 “가지치기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대부분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는 강전정 방식의 가지치기를 하는데 잘린 가지의 절단면이 병해충에 노출돼 부패해 죽거나 바람에 끊어져 안전사고를 야기하기에 세분화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조례에 따라 도시숲 관리 계획 수립 및 가로수 정보망 구축을 요청했으며, 구 보호수로 지정된 31본의 수목에 대해서도 정비 및 안전진단 시 도시숲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치는 등 철저한 보호·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