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속가능발전의 청사진이 될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을 수립, 공표했다.
지난해 시행된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 따라 관련 조례를 제정한 광산구는 올해 2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한 광산을 구현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어 시민 의견수렴과 지난 10월 광산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43년까지 향후 20년 ‘다양성과 상생으로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도시 광산’의 종합 설계도가 될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공표한 계획안은 국제연합(UN)과 정부가 채택한 △건강과 복지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불평등 해소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인류가 추구해야 할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수립했다. 송정역세권 문화관광 거점 개발, 영산강‧황룡강 물 환경 보전 등 광산구만의 특성을 살린 목표도 추가했다.
△모두가 안전한 포용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제발전 △모두가 누리는 생태도시 △모두가 만드는 참여행정 4대 전략, 17개 목표가 골자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세대‧계층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 △탄소중립 실천 활동 일상화 △주민자치 주체 발굴 및 성장 지원 등 경제‧사회‧환경‧협치 분야별 44개 세부 목표, 82개 추진계획을 담았다. 또한, 광산구는 목표의 달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노인고용률, 신재생에너지전력자립률 등 41개 지속가능발전지표를 설정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2023년 광산구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구성, 기본전략‧추진계획 수립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속가능발전의 주춧돌을 놓았다”며 “2024년은 광산이 미래 세대를 아우르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되도록 수립한 전략과 계획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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