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연간 산불 발생건수와 피해 면적의 66%가 3~4월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2개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산불취약 지역 72곳을 지정해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과 산불감시 가용인력 180명을 2월1일부터 집중 배치해 산불을 예방하고 산불 발생시 초동진화에 주력키로 했다.
산불은 예방과 초동진화가 중요하므로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방송과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을 수시로 실시한다. 산불감시 무인감시카메라 8곳을 가동하고, 시 소방헬기와 산림청 산불소방헬기(영암 4대)를 상시 대기토록 하는 등 신속한 공중진화 태세도 완비할 계획이다.
대 시민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시가지 대형 전광판과 빛고을TV, 시 홈페이지(누리집) 등에서는 산불방지 동영상 홍보를 집중 실시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 현수막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산불 가해자를 끝까지 검거해 사법처리하고, 산림 인접지역 100m 이내 소각행위 등에 대해서도 과태료 부과 등 강력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산에 들어갈 때는 라이터 등 화기물이나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라며 “특히 산림과 연접된 논·밭두렁과 쓰레기를 태워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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