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한복입은 백설공주”따스함 가득한 토우 보러오세요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흙으로 만든 인형’토우 작품 전시회가 해남에서 열린다.
해남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수미 작가가 11월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해남아트마루에서‘나눔 행토 기부전’을 개최한다. 나눔 행토는 행복을 나누는 토우라는 뜻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유도선수 출신 경호원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는 자전거 여행 중 들른 해남의 매력에 반해 10여년전 귀촌하여, 테라코타 공예를 시작했다.
흙으로 빚어 구운 작가의 토우 작품들은 꾸밈없고 밝은 조형미에 한국의 고전미까지 더해 보는 이들이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따뜻한 감성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피노키오, 백설공주, 어린왕자, 미녀와 야수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흙 본연의 색깔과 질감을 살린 따뜻하고 동화적인 분위기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해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작가가 매년 기획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마스코트‘나눔이와 행복이’는 장난스런 웃음으로 가득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옻칠을 해서 소장가치를 높인 나눔이와 행복이 작품은 한정판 30개를 제작했으며, 판매 금액은 전액 유기견 보호를 위한 기부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권수미 작가는 송지면에서 테라코타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땅끝황토나라테마촌, 남도광역추모공원 등은 물론 영평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든 영평 테마코타 마을에서도 권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따뜻한 행복나눔, 권수미 작가의 토우 전시회는 다음달 22일까지 해남아트마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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