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광산구협치회의와 함께 정책 제안, 의견 등 시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구정에 반영하고,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광산구는 23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2023 광산구협치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협치회의의 운영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민선 8기 광산구가 강조하는 경청·소통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산구협치회의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민선 8기 1호 결재인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정책 제안, 의견 등 시민 목소리를 모으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일부 법 규정이나 제도, 권한 등의 문제로 장기간 검토해야 하거나 현 상황에서는 반영이 쉽지 않은 제안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광산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접수된 시민 제안을 앞으로 광산구협치회의와 공유하고, 구정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앞으로 광산구협치회의는 경제문화, 시민안전, 행정복지 등 3개 분과위원회별로 정책 제안 현장을 조사하고, 시민의 욕구를 파악하며 제안 사항의 적절성,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후 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정기회의를 통해 분과별 검토 사항을 최종 논의해 부서에 제안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협치회의가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활용하는 구심점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과 노력이 광산구정에 대한 시민 만족과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주민 생활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운영과 ‘구청장 직통 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365일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또 ‘시민 감동콜’을 통해 처리 진행 상황, 검토 결과 등을 제안 당사자인 시민에게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