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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예산 누수 없는 행정사무감사와 현지활동 펼쳐
감사 기간 내내 헛되이 쓰는 시간 없이 알찬 일정으로 감사 끝마쳐
기사입력  2023/11/22 [15:05]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용식)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진행됐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도시건설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현지활동을 병행하면서 사업이 미진하고 예산 누수가 우려되는 여러 분야에서 총 63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향후 적정하게 처리되도록 집행부에 시정‧권고 조치를 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의회 안팎으로 “과거와는 비교불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의 활약은 한 마디로 ‘일기당천, 종횡무진’이었다. 초선의원들의 성실한 조사와 연구로 벼려진 날카로움은 다선의원들의 경험에서 기인한 무게감이 얹어져 조화로움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도시건설위원회의 예리한 시선으로 발견한 대표적인 지적사항은 ‘달산수원지 매각’, ‘목화체험장 수목 관리 부실’, ‘삼학도 호텔 사업추진 현황’ 등이 있다.

달산수원지는 전남 서부권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편백나무숲으로서 넓은 잔디밭과 수목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휴양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위원들은 달산수원지를 매각하려는 집행부에 매각 반대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며, 미래와 환경이라는 가치에 입각하여 보존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목화체험장 수목 식재 현황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자료가 너무 부실한 탓에 의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나무를 일일이 세어보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직접 체증했다. 정확한 사실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부를 질타한 결과, 목화체험장의 수목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음을 밝혀내어 예산 누수 구멍을 막을 수 있었다.

‘목화체험장 수목 관리 부실’은 의원들이 두 발로 뛰어 다니며 찾아낸 결과물로써 의미가 깊고, 이를 계기로 향후 의정활동에 더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의원들이 서로 단합을 했다는 후문은 타 의회에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

‘삼학도 호텔 사업’은 찬반 여론을 떠나 목포시민이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 현황을 소관 국장에게 직접 답을 들으며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도 놓치지 않고 ‘도시건설위원회 다운’ 꼼꼼한 감사를 이어갔다.

상‧하수도 관리 시설물들은 내구연한을 준수하여 철저하게 관리하고, 신속히 예산을 확보하여 제때에 교체할 것과 수도공사를 완공하고 나면 수도법에 따라 반드시 수질검사를 실시할 것, 빗물을 방류할 때 물환경보존법에 따라 소독 후에 방류할 것을 지적했다.

그밖에도 ‘석현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 ‘민방위장비 관리 실태’, ‘공영주차장 내 캠핑카‧카라반 장기 주차’, ‘포트홀 등 지반 침하’, ‘가로등과 보안등 하자 보수’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에도 접근하여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챙기는 세심한 감사를 펼쳤다.

도시건설위원회는 감사 기간 동안 현지활동도 병행했다. 현지활동은 행정사무감사 중에 지적된 내용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비교하며 현황을 확인해보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먼저 석현도룡지역주택조합 도로개설(중로 2-69호선) 현장을 방문하여 향후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준공부서와 협의하여 입주자들의 재산권 행사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달산수원지를 방문하여 직접 현지를 둘러본 후 달산수원지가 정말로 환경적인 가치가 높고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미래에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담당부서에 달산수원지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다선과 초선의 조화로움에서 나오는 꼼꼼함과 섬세함이 특징인 도시건설위원회는 위원장 박용식, 부위원장 최환석과 이형완‧조성오‧이동수‧박용준‧박유정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목포를 꿈꾸는 이들은 오늘도 동네 곳곳을 누비며 힘차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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