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환경부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3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환경부 소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국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 개선을 견인할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23개 부처 및 학계·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수립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란 2015년 9월에 유엔 총회에서 채택되어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빈곤·기아 퇴치, 경제성장,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다.
K-SDGs는 사회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미세먼지, 남북평화 등 우리 상황에 맞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K-SDGs 세부목표와 지표체계에 대한 목표치와 관계부처별 이행계획의 설정에 앞서 국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에 개최된 제1차 국민 대토론회 등 전문가국민 의견 수렴절차를 통해 K-SDGs 세부목표와 지표체계는 이미 마련됨
토론회는 관계부처에서 작성한 K-SDGs 세부목표에 대한 목표치와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민·관·학 전문가 공동작업반과 국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주민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지난 6월 국민투표로 선정된 K-SDGs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위촉된 홍보대사는 향후 K-SDGs 홍보를 위한 영상 제작과 관련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그간의 K-SDGs 수립경과, 세부목표·지표체계, 이행계획에 대해 K-SDGs 수립을 총괄한 민·관·학 공동작업반의 반장이 발표한다.
이어서 K-SDGs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 창구인 이해관계자그룹 이 K-SDGs 이행계획에 대해 14개 그룹별 입장을 발표한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여 국민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
한편 토론회의 한정된 시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국민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쪽지 의견수렴'도 함께 진행된다.
K-SDGs 슬로건과 심벌마크 선정을 위해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후보에 대한 현장투표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대변하기 위하여 여성, 장애인, 청년 등 14개의 이해관계자 그룹을 정하고, 지속가능발전포털 내에 구현된 시스템으로 그룹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포함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렴된 국민의견은 전문가 작업반의 심도 있는 논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국무회의에 보고되어 올해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K-SDGs는 2030년까지 우리 사회가 달성해야 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SDGs 수립 이후에도 시민사회와 국민과의 논의의 장을 활발히 열어 목표별 이행을 충실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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