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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원동, 못난이 조형물에서 언능 한 컷 찍어부러!
로데오거리에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조성
기사입력  2023/11/15 [11:04]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목포시 목원동, 못난이 조형물에서 언능 한 컷 찍어부러!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 목원동이 중심 상가 거리에 못난이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목원동은 지난 14일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원도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로데오광장 인근에 ‘못난이 조형물’을 설치했다.

조형물 설치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 중 하나로, ‘으뜸마을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마을 청정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고 직접 실행함으로써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못난이 조형물은 뚱뚱한 모습에 찢어진 눈, 낮은 코에 곱슬머리 등 풍자와 해학을 담고 있는 김판삼 조각가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 목원동에 설치된 조형물은 교복을 입은 남녀 한쌍의 모형에 “곧미남, 곧미녀”라는 부제(원제 ‘첫사랑’)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로데오광장’은 목원동 내에서 가장 번화한 상가 밀집지역이자 가족·친구·연인들이 자주 찾는 중심거리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목원동 자생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곳이다.

조형물 설치를 위해 목원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는 앞장서서 설치 장소에 대한 청결활동을 펼치고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돌의자를 배치하는 등 주변환경을 정비했다.

주변 상인들은 “남녀 학생 모습의 귀여운 조형물을 보기만 해도 미소가 띄어진다”, “조형물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같고 목원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연상돼 벌써부터 우리동네 인기 명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목원동 박현주동장은 “원도심과 어울리면서도 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고심하여 준비했다”며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을 시작으로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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