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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멸종위기 곤충 1종 ․ 미기록종 4종 발견 성과 이뤄
생태조사와 다양한 생물종 발견조사로 생물다양성 서식지 입증
기사입력  2023/11/08 [11:35]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신안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물장군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군은 올해 신안 신규 생물종 발굴·조사 중에 멸종위기종 1종과 미기록종 4종 등 총 5종의 곤충을 새로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신안갯벌 등 주요 생물서식지에 대한 집중 조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멸종위기종 물장군 1종과 국내 미기록종 4종 Ophisma gravata, Pseudonadagara semicolor, Risova obscurivialis, Talanga sexpunctalis 등 총 5종의 곤충을 신규로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멸종위기종 물장군은 노린재목에 속하며 몸길이가 최대 7cm에 달하며, 우리나라 노린재목 곤충 중 가장 크다. 거대한 크기와 왕성한 식욕으로 물속 최상위 포식자인 물장군은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등 다양한 수생생물들을 잡아먹으며, 자기 몸보다 거대한 개구리, 남생이, 살모사까지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장군의 서식지는 주로 논, 작은 연못, 저수지 등 흐르지 않는 물가 주변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농경지의 감소로 연못, 저수지 등의 축소로 현재 내륙의 서식지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신규 조사에서도 신종 1종과 미기록종 4종이 발견됐다. 이들 미기록종 중 1종은 지난 6월에 논문을 발표하여 ‘흑산벌꼬리박각시’로 새로운 국명을 명칭 했다. 올해 발견된 미기록종 4종은 아직 정식 *국명은 없다. 신안군은 이번 생물종 조사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논문 발표 등을 거쳐 **국가생물종목록에 올릴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19년 신안군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통계에 따르면 곤충은 1,702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며, 생태계 다양한 생물자원을 정립하기 위해 신안군 주요 도서 생태조사, 생물종 발굴 조사 등 생태자원 발굴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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