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신안 섬을 만끽하다.” 주제로 펼쳐진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까지 자은·암태·팔금·안좌부터 비금·도초 6개 섬에서 열렸다.
신안군에서 주최하고, 자전거생활에서 대회운영을 맡은 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6개의 섬을 연계하여 열리는 이벤트로 전국 자전거 동호인과 스텝인력을 비롯해 180여명이 군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연소 37세부터 최고령 8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또한 경기도 파주시, 구리시, 울산광역시 등 타 지역 참가자가 99%에 달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섬 특성상 배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교통, 숙박 등이 다소 불편했지만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안 임도, 해변 라이딩, 노두길, 염전길 등 신안군만이 지니고 있는 매력에 푹 빠져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 1일차에는 안좌 천사의다리, 자은 해넘이길, 분계,백길해변을 라이딩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인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일정만 소화했다. 오후에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 전문가 차백성 강사를 모시고 참가자들과 자전거로 소통하는 북토크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일차에는 암태 추포 노두길, 추포해수욕장부터 팔금 서근등대, 채일봉전망대, 3일차에는 비금 명사십리해수욕장, 하트해변, 도초 시목해수욕장을 달렸다.
대회기간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급커브, 위험구간, 갈림길 등 스텝 인력을 전원 투입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해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자전거 동호인을 상대로 큰 인기가 있지만 숙박과 식사, 여객선 운송 등에 어려움이 있어 소규모 대회로 치르지만, 내년에 천사대교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좋아져 대회 규모를 확대하여 더 많은 자전거 관광객들이 신안을 찾아 섬을 만끽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전거는 1,300만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신안군은 섬 자전거 여행 1번지를 목표로 12개 섬, 8개 코스, 500㎞의 자전거길 코스를 개발·운영하면서 자전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