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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섬 신안군에서 '대한민국 자생란 大展' 성황리에 마쳐
국무총리상에 목포신안지회 김근태 씨 중투‘아가씨’ 영예 대상(大賞)
기사입력  2023/10/31 [13:35] 최종편집    변주성 기자

▲ 지난 28일 2023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은 목포신안지회 김근태 씨(오른쪽)와 박우량 신안군수가(왼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신안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가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이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1,500여 점의 다양한 희귀 자생란들을 선보이며 1004섬 신안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여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애란인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키워낸 품격 있는 엽예품을 비롯한 자생란들이 출품됐으며, 좀 더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방식개선으로 진행된 심사위원들(36명)의 심사 결과 목포신안지회 김근태 씨의 ‘아가씨’(중투)가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함평 윤봉연 씨), 산림청장상(동수원 김기복 씨), 전라남도지사상(경기동부 류용주 씨), 신안군수상(경기동부 김진태 씨), 국회의원상(서울, 이영수 씨), 신안군의회의장상(구미 진영자 씨) 등의 으뜸상을 포함한 전국 애란인 173명이 수상했다.

본 대회의 이승원 심사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사가 어려워질 정도로 예술성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라는 총평과 함께 “대한민국 자생란에 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합식란, 외국란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부대행사로 난 판매장 및 난 경매를 비롯하여 자생란클리닉, 지역우수농수산물 판매장터, 전국 새우란 대전 홍보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난 전문가들에게 난 재배법을 교육받고 반려 식물(풍란, 석곡)로 키워볼 수 있는 ‘자생란클리닉’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꽃을 감상하는 고수와는 달리 잎을 감상하는 고수 중에 초고수들의 향연을 1004섬 신안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전국 애란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자생란의 주서식지인 신안이 함평군, 화순군, 영광군 등과 연계하여 전남지역의 난 문화산업을 활성화해 새로운 농가소득원 발굴과 어르신들의 정서 건강에도 긍정적인 반려 식물의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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