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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의회,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정책 간담회
출산율 감소·가정보육 증가로 운영 어려워져…예산 확대 등 대책 필요
기사입력  2023/10/30 [16:24]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 간담회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가 30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광산구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영유아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황정미 광산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과 관내 9곳의 어린이집 원장, 이용빈 국회의원, 광산구의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공병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동·우산동·월곡1·2동·운남동)이 좌장을 맡았으며, 참석자들은 관내 어린이집의 보육 여건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주요 내용은 외국인 아동의 보육 현실에 대한 것으로, 보육료 부담으로 어린이집 등록이 어렵거나 등원을 중단해야 하는 등 내국인 아동과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모였다.

또한 “외국인 아동의 경우 생활지도가 좀 더 어렵고, 부모의 근로 시간 때문에 조기 등원과 늦은 하원을 요구하는 등 보육의 이중고가 있다”며 “외국인 아동이 매달 제출해야 하는 사실증명서류 등 관련 절차를 간편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출산율 감소, 가정보육 증가 등으로 인한 어린이집 운영난은 보육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예산을 확대하는 등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병철 의원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 등의 요인으로 외국인 학생의 수업 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문화를 더 일찍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등원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보육환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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