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 미술인들, 지역 문화유산에 새 생명 불어넣어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이달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영암의 문화유산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월출미술인회가 2017년부터 기획한 ‘영암, 시간을 걷다’ 시리즈 중 7번째 전시.
월출미술인회 회원들은 영암군의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워크숍을 거쳐 작업한 공유물을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 작품들은 다양한 미술 장르로 영암의 문화유산을 재해석해 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으며, 미술관 기획전시실과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공원 월출산과 국보인 월찰산마애여래좌상은 회화로, 보물인 성풍사지오층석탑과 엄길리 매향명은 각각 도자기와 사진으로, 지방민속자료인 쌍계사지장승은 조각·회화·LED로, 영암의 상징인 달은 설치미술로 재탄생했다.
전시회에는 정선휘 월출미술인회 회장을 포함해 총 26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전시를 준비하며 지역 미술인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며 “전시 관람으로 재해석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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