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 남구는 생물 테러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과 경찰, 소방기관, 병원 등 각급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모의 훈련’을 오는 30일에 실시한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빛고을 전남대병원 주차장에서 대규모 민·관·군·경 합동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 훈련이 진행된다.
이번 모의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시 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공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유사시 초동조치 역량을 높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남구청을 비롯해 남부경찰서, 남부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육군 503여단, 육군 31사단 화생방 지원대, 빛고을 전남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경찰차량 2대를 비롯해 구급차량 3대, 화생방 제독차량 1대, 구조버스 1대, 육군 지휘차량 1대, 제독차량 1대, 생물학 정찰차량 1대, 대기 출동차량 1대 등이 동원되며, 현장에서는 응급진료소 텐트 및 지휘본부 텐트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모의 훈련은 빛고을 전남대병원 주차장에서 시민을 가장한 테러범이 미상의 물질이 들어 있는 가방을 놔두고 자리를 떠난 상태에서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이 112에 신고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초 상황 전파 및 인명 대피 등 초동조치와 테러물질 시료 채취 탐지 분석 및 다중 탐지 키트검사, 관계기관 합동 사태 수습 및 오염지역 제독 및 복구, 노출자 관리 및 감염확산 방지 등 생물테러 인지 과정 단계부터 현장 통제, 환자이송, 오염지역 관리 등 생물테러에 대한 각 단계별 대응 훈련이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생물테러 초동 대응팀의 역량 강화 및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유사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실시되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초동 대응기관과의 유기적인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