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영암군, 전라도 말을 지키는 것이 자존감 올리는 일
영암도서관, '그라시재라' 조정 시인 초청 인문학 강연 성료
기사입력  2023/10/15 [12:19]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영암군, 전라도 말을 지키는 것이 자존감 올리는 일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서울 말만 쓰는 것에 갇혀있지 말고 전라도 말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자존감을 올리고 전통 서정의 풍부성을 확보하는 길이다.”

'그라시재라'의 조정 시인이 11일 영암도서관 초청 ‘월출 여신들의 파일명 그라시재라’ 인문학 강연에서 전라도 말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항꾼에(함께) 살자는 말의 약효에 대하여’가 주제.

조 시인은 “말이 존재를 규정한다”며 전라도 말을 쓰는 일이 전라도의 역사와 문화, 사람을 지키는 것이고, 꾸준히 이어져온 한국 전통 서정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실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강좌는 조 시인의 옛 영암 여성의 삶을 서사시로 표현한 시집 '그라시재라' 속 시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시 낭독자로 유아·청소년에게 책을 읽어주는 ‘영암 이야기 할머니’ 활동가들이 참여해, 전라도 말맛의 진수를 전하며 행사 참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암도서관 관계자는 “시와 전라도 말이 어우러지며 특별한 울림을 전한 인문학 강좌가 영암과 영암인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도서관의 다음 인문학 강좌는 12월에 이어진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