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망고장학회에서 목포시 다문화가정 자녀 30명에게 1,500만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필리핀 망고장학위원회가 제104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목포시 필리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필리핀 망고장학위원회는 지난 12일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이동수 망고장학회 이사장, 체육회 관계자, 장학금 수상자인 초․중․고등학생 30명과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필리핀 망고장학금이란 매년 전국체전 개최도시에 거주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으로, 지난 2013년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윤만영 (재)필리핀 대한체육회장은 “우리의 정성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고 진한샘 학생의 어머니 이지혜(제니카)씨는 “필리핀을 떠나 언어와 풍습 등 사는 모습은 다르지만,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장학금을 받으니 더 힘이 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생들이 저마다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목포시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훌륭한 인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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