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률 목포시장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전 목포실내경기장에서 연습한 은메달리스트 우하람 선수를 격려했다.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제 104회 전국체전이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종목이 치러질 목포경기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목포시는 노후화되거나 공인규격에 맞지 않는 경기장을 약 800억원을 투입해 새단장했다. 개보수된 경기장은 목포국제축구센터, 농구경기가 치러질 다목적체육관, 하키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카누경기장, 부주산 클라이밍센터, 부주산테니스장 등 8개 경기장이다.
특히, 목포실내수영장은 지난 8일 폐막한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선수가 아시안게임 출전 전 마지막 연습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
우하람 선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규격의 다빙대에서 막판 연습한 결과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 10개(은메달 4개, 동메달 6개)의 성적을 올렸다.
이처럼 새롭게 탈바꿈한 목포실내수영장은 공인규격에 맞춰 경영풀 수조가 교체됐고 다이빙풀과 타일이 교체됐다. 특히 다이빙대가 공인규격에 맞게 재설치됐는데, 이 다이빙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와 같은 제품으로 설치되어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칠수 있었다.
이외에도 목포국제축구센터는 2개 구장의 천연잔디가 교체됐고 본부석이 개보수됐다. 또한 다목적체육관은 농구경기 규격에 맞는 골대와 코드라인이 새롭게 바뀌었다.
부주산테니스장도 공인규격에 맞춰 인조잔디와 아크릴계 하드코트로 바뀌었고, 12면의 경기장 조성과 심판실 등을 갖춘 2층 건축물을 신축했다. 목포국제하키장도 인조잔디가 설치되는 등 개보수를 완료했다.
장애인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도 마무리됐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상2층 건물로, 체육관 및 수중운동시설을 갖추고 선수를 맞이할 채비를 모두 끝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노후화된 시설을 공인규격에 맞게 새롭게 조성한 만큼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들이 산뜻하고 쾌적한 경기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우하람 선수가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마지막 연습을 펼치고 은메달을 획득했듯이 전지훈련의 메카가 바로 목포가 될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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