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산불예방과 진화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이 대부분인데다,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무단 소각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요인을 사전에 없애기로 한 것이다.
특히 별도 5개조의 특별 단속반을 편성, 입체적으로 집중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진화대원과 감시원 등 총 130여명의 인원을 취약지에 집중 배치해 초동진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산불발생 위험요소가 많은 ▲논·밭두렁 소각행위 ▲청명, 한식 때 묘지단장, 유품소각행위 ▲산속에서의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에 집중적인 예방활동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불예방 대 군민 홍보활동도 강화된다.
군은 논·밭두렁 소각행위는 오히려 해충보다는 익충을 더 많이 죽이므로 소각을 하지 않도록 반상회나 농업인 실용교육시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차량과 마을앰프 방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각종 회의는 물론 홍보매체를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읍면 장날이나 각종 행사 등 다중장소를 이용하여 산불예방 홍보와 군민 서명운동도 병행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산불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화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소중한 인명과 많은 재산피해를 주는 만큼 지역민들의 각별한 경각심과 주의가 요구 된다"며 "군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줄 달라"고 당부했다.
국제뉴스/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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