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시재라’시인 조정 작가 영암군서 인문학 강좌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이달 11일 영암도서관에 조정 시인을 초청해 ‘제4회 정기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조정 작가는 이날 ‘항꾼에 살자는 말의 약효에 대하여’을 주제로, 시집 '그라시재라'의 시를 낭독하며 전라도 말, 영암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조정 작가는, 거창평화인권문학상(2011), 노작문학상(2022)을 수상했고, 시집 '이발소 그림처럼'와 장편동화 '너랑 나랑 평화랑' 등을 펴냈다.
특히, 조 작가의 '그라시재라'는, 전라도 서남지역 말을 써서 1960년대 영암 여성들의 삶을 서사시로 그려낸 작품집으로, 문단에서 현대사 경량 속 여성의 서사 분야에서 새로운 진경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작가 강좌 참여 신청은 9/26~10/11일 영암도서관 1층 자료실과 사무실에서 받고, 영암도서관 홈페이지 ‘제4회 인문학 강좌 공지’란을 참조해 이메일로 신청서를 보내도 된다.
영암도서관 관계자는 “전라도 말의 아름다움과 과거 영암의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영암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즐거운 인문학 여행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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