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과 현대무용의 만남’'피스트: 여덟 개의 순간' 해남공연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펜싱과 현대무용이 만나는 특별한 공연 ‘피스트: 여덟 개의 순간’이 해남 무대에 오른다.
‘피스트’는 김모든 안무가가 장기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스포츠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으로, 펜싱을 소재로 내면의 열정과 외부의 치열한 경쟁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을 받아 터치 센서와 실시간 영상, 이펙트 기술 등을 결합하여 완성됐다.
제목인‘피스트’는 펜싱 경기가 진행되는 지면을 뜻하는 단어로, 경쟁사회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펜싱 시합장의 선수에 빗대어 표현한다. 펜싱과 춤 사이의 공통된 운동성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혹은 과거의 경험을 뜻하는‘순간’을 키워드 삼아 영상 기술을 통해 지연, 반복, 분해하며 여러 몸의 순간들을 무대화한다. 실시간으로 무용수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거리 센서와 움직임을 따라가는 트래킹 카메라, 이에따라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영상 연출은 실제 펜싱 경기를 보는 것처럼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지난 2021년 춘천공연예술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지난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도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해남군 공연은 10월 19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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