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안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해 영암군민에게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정해진 날짜에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영암군은 이달 20일 생후 6개월∼9세 미만 소아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다음달 5일 생후 6개월∼13세와 임신부를, 11일 75세 이상, 16일 70~70세, 19일 65~69세 어르신을 각각 접종하기로 했다.
국가 무료 접종 대상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보건지소·진료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하려면 아기수첩, 산모수첩, 신분증 등 나이와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65세 미만 영암군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1급∼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다음달 24일부터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과 자격 확인 서류를 들고 오전 중으로 접종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특히, 영암군은 국가지원사업에서 제외된 2005~2009년 출생한 14∼18세 청소년과 1959~2004년 태어난 취약계층에게도 접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무료 접종에서 제외된 접종 희망자에게 다음달 24일부터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 유료접종을 실시하는데, 접종비는 1만1,000원이다.
인플루엔자 접종기관은 영암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보건소에서 한다.
영암군보건소 관계자는 “접종 후에는 급성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살피기 위해 접종기관에 약 20분 정도 머물러야 하니 참고 바란다”며 “접종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접종 당일 음주나 지나친 운동, 샤워 등은 피하고 반나절 이상 안정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