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장흥군은 천연물 원재료의 효율적인 생산과 처리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규격화된 대량가공 시설을 유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천연물 원재료는 국내 중소 제약회사들의 천연물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생산 및 개발을 위해서 필수적인 원료다.
군은 2018년 설계비를 시작으로 건립비, 시범운영비 등 100억원을 신규 확보했다.
이번 시설은 옛 장흥교도소 자리에 부지면적 6,600㎡, 건축면적 3,300㎡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천연물원재료의 선진화 및 고품질화를 위해서는 GAP와 GMP 기준에 맞는 시설 및 표준화, 규격화 관리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장흥군은 천연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원재료인 한약재, 천연물원재료, 농산자원 등의 대량가공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군은 천연물 원재료의 생산공정 표준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서, 2017년 유치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과 함께 전남 중부권 생물의약 집적단지화가 가시화 됐다는 판단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물 원재료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에 대한 지원도 가능해졌다.
장흥군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소속 한약진흥재단, 전남 천연자원연구센터, 장흥버섯산업연구원 등 통합의학, 한의약, 천연물의약, 건강식품 관련 인프라를 확장해 왔다.
국내 통합의학박람회 9회 국제행사 1회를 치르고, 2017년 12월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을 개원해 생물의약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시설 또한 생물의약산업의 클러스터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을 강조하면서 전라남도를 설득해 사업을 유치했다.
천연물 원재료 생산시설은 농수산물, 천연물의약재 및 한약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와 의료산업화 시스템을 지원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천연물 원재료 생산시설은 한의약 비임상 연구시설과 함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의약 관련기업 유치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탄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