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지난 23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진지회가 거동이 불편해 바깥나들이가 힘든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즐거운 나들이를 다녀왔다. 올해로 4년째, 횟수로 8번째로 진행된‘행복한 동행’은 모범택시 운전자 15명,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 15명, 총 3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어르신들의 나들이길에 동행했다.
어르신들은 ‘제3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한창인 강진만 생태공원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갈대축제장 데크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갈대숲에서 뛰어노는 짱뚱어를 보며 즐거워하는 등 행복한 모습으로 이날의 특별한 외출을 즐겼다.
갈대축제장 현장 방문 이후에는 마량항을 둘러보기도 했다.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은 “자식들이 멀리 있어 강진의 축제가 한창이여도 선뜻 가 볼 수가 없었는데 이번기회에 갈대축제까지 와서 공연도 즐기고 다양한 볼거리를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모범운전자회 신해룡 회장은“우리 주변에는 거동이 불편하고 교통수단이 순조롭지 못하여 바깥나들이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이 많다. 하루 종일 노인회관에서 보내는게 유일한 외출인데 철따라 적절한 바깥 구경을 시켜드리는 일이야 말로 요즘 진정한 봉사이자 효도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복한 동행’ 나들이 길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갈대축제장의 아름다운 풍경에 즐거워하며 이날의 행사를 주최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도움을 주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진지회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변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바쁜 생업에도 봉사에 참여하는 모범운전자회와 자원봉사단체협의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자가 있어 우리 강진군은 참 행복한 곳이다.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더불어 잘사는 강진군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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