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대양산단이 6일 사업결산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청산절차를 완료했다. |
[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목포대양산단 조성과 분양을 책임졌던 목포대양산단(주)이 청산절차를 완료했다.
목포시는 목포대양산단 조성과 분양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목포대양산단 주식회사가 지난 6일 사업결산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청산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목포대양산단(주)는 당초 2,970억원에 달하는 목포대양산단 조성 사업비를 자치단체 예산이 아닌 금융사(한국투자증권)와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사업을 추진하고자 2012년 2월 설립됐다.
2013년 2월 산단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2016년 4월에 공사준공에 이어 2017년 4월에 최종 사업준공을 마쳤다.
그 결과 당초 계획된 사업비 2,970억원을 금융사와의 협상을 통한 금리인하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공사비 절감 등으로 2,720억원으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총 250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됐다. 이는 분양가(평당 30,000원 인하)에 반영되어 산단 분양을 촉진시켰다.
또한 분양수요가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목포시가 대양산단 분양 전담부서를 만들고 1부서 1기업 유치활동을 벌이는 등 전직원이 분양에 앞장섰다. 그 결과 2022년 4월 분양을 완료하고 조성사업 대출금을 만기상환 하는 등 법인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면서 지난 2022년 10월 법인 해산등기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최종 사업결산 및 제반사항 등을 마무리했고, 지난 6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결산안을 승인받고 법인청산을 최종 완료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목포시장은 목포대양산단(주)의 성공적인 법인청산을 위해 기여한 주주사 관계자들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고 주주사 일동도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그동안 주주사와 함께 협력해 목포대양산단(주)이 원활하게 운영됐고, 목포대양산단 조성과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목포대양산단은 그동안 146개 기업을 유치했고, 약 8,000억원의 투자계약과 1,2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대양산단은 수도권 및 충청권의 외지 업체 유치했고 김 가공업체 집중 유치 및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등을 통해 수산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대양산단은 목포 경제의 동력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및 물류 중심지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대양산단(주)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한 결과 목포대양산단 조성과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산단 관리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