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영사관(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 87 소재)이 오는 30일 광주에서 개관한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민 등 늘어나는 베트남 교민들의 편의를 돕는 영사관의 명예총영사는 김 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임명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팜후치(Pham Huu Chi) 주한 베트남 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30일 오후 4시 개관식 예정) 개관식 후 5시부터는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명예총영사 취임식과 리셉션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팜 후치(Pham Huu Chi) 주한 베트남 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광주·전남 명예총영사로 취임하게 된다.
이날 취임식에는 광주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을 포함해 베트남 정부 인사, 지역 정관계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교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명예영사관이 개관됨에 따라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베트남 교민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 문화, 과학 교류 등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 전남 지역은 서울·경기,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베트남 교민이 3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양국간 교류·협력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108개국에서 임명한 132명의 명예영사가 활동 중이다. 이번 베트남 명예영사관 개관은 스웨덴 명예영사관에 이어 호남에서는 두 번째 개관이다.
KJA뉴스통신/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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