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가을 산과 가을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018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4번째인 ‘2018 청정완도 가을빛 여행’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완도해변공원, 완도타워, 완도수목원, 청산도 일원에서 열렸으며 46,47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해보다 차별화됐던 것은 완도군 12개 읍·면 주민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였는데, 특히 군외면의 바지락 회 무침과 신지면의 전어 구이, 고금면의 유자 막걸리, 약산면의 흑염소 수육 등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한몫을 했다.
그리고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 MBC 오지의 마법사 등에 출연한 오세득 셰프가 ‘Cooking Show’를 통해 완도에서 생산된 전복과 해산물로 즉석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과 레시피를 선보이기도 했다.
둘째 날에 준비된 ‘완도 밤바다 Big Show’에서는 초대 가수 적우, 박강성, 서홍, 개그맨 이상민과 이상호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쳤으며,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더해져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물했다.
특히 지역 주민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한 마당이 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복유통협회에서 전복죽과 전복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에서 광어 무료 시식코너를 마련해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셋째 날은 ‘어린이 트로트 킹 콘테스트’가 열려 12개 읍·면 어린이들이 넘치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였으며, 폐막식에는 초대 가수의 공연과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즐거움을 줬다.
가을 축제인 만큼 완도타워에서는 15종 18,000점의 국화를 화려하게 전시해 모두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한편 완도타워의 국화 전시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가을 숲 음악회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된 국내 최대 난대림 숲인 완도수목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힐링할 수 있어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에서 온 관광객은 “먼 길을 달려왔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건, 싱싱한 전복과 광어의 맛 그리고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완도타워의 국화 길은 그야말로 장관이어서 오래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올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나가고 준비를 더 꼼꼼히 해서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우리 완도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